200701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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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들 안녕하신가요? 저는 잘 살아있습니다.

한때는 활발했다가 갑자기 소식이 뚝 끊긴 블로그 등을 보면 되게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저는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저 충실하게 삶을 살아가고 뿐이었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그렇게 블로그를 내팽개친 너는 삶에 충실했니’ 라고 묻는다면,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

사실 의도적으로 조금씩 인터넷 활동을 줄이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나에게 현실의 내가 끌려다니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예전의 스스로를 돌이켜보니, 가끔은 진짜 내가 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SNS에 뭔가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어떤 일을 저지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걸로 후회하지는 않아요. ‘아무튼 그래서 내가 즐거웠으면 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스치니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저는 기분따라 앞으로도 가끔은 숨어지내고, 가끔은 관심종자가 될것입니다.

 

3.

typed.sh의 일원이 되어 그 쪽에도 제 블로그 글의 일부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본업 이외에 다른 단체나 개인의 프로젝트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는 편이지만, 여러 명이 모여 한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점에서 관심이 갔습니다.

 

4.

unknown

작업물을 통 올리지 않았죠, 뭔가 대단한 인디 게임보다는 그걸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들고 싶어서 음질이 낮은 Ayana, FredBoat나 리소스를 많이 퍼먹는 NightBot을 대신할 YTSongsBot을 만들었습니다. 하는 일은 위의 봇들과 거의 똑같지만, 단독 실행 방식이고 가볍게 돌아갑니다. Python 3.7 이상이 동작 가능한 거의 모든 Windows, Linux, macOS 기기에서 동작합니다.

 

5.

그럼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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